가족 간에 재산을 이전하거나 현금을 무상으로 주고받는 경우, 반드시 챙겨야 할 세금이 바로 증여세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재산을 나눠주는 행위라 생각하지만, 세법상 증여는 명확히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증여세율과 증여세율표, 신고·납부 절차를 이해하는 것은 절세와 합법적 재산 관리의 핵심입니다.
증여세
증여세는 타인으로부터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받을 때 과세되는 세금입니다.
특히 가족 간 증여가 가장 흔한 경우인데, 현금뿐만 아니라 부동산, 주식, 보*금,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이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증여세는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를 통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그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누진세 구조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하므로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증여세율표
2025년 현재 증여세율표는 다음과 같은 누진 구조를 따릅니다.
증여재산이 커질수록 세율도 높아지며, 단순히 전액에 동일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간별 차등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
hometax.go.kr
1억 원 이하: 10%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 20%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30%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 40%
30억 원 초과: 50%



예를 들어 6억 원을 증여받을 경우, 전체에 30%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간별 세율을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증여 계획이 있을 시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증여세 신고 절차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거나 지연 신고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반드시 기한 내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고기한: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신고방법:
1. 국세청 홈택스 접속 → 증여세 신고 메뉴 이용
2. 증여재산가액 입력 후 공제 및 세율 적용
3. 산출된 세액 확인 및 전자신고 완료
4. 필요 시 세무서 방문 제출 가능



증여세 신고 시에는 증여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계약서, 증여재산 평가 자료,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첨부해야 하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증여세 납부 방법
증여세 납부는 현금 일시납부가 원칙이지만, 납세자의 사정에 따라 분할납부(연부연납) 또는 물납도 가능합니다.
1. 현금 납부: 계좌이체, 카*납부 가능
2. 연부연납: 세액이 2천만 원 이상일 경우 일정 기간에 나누어 납부 가능
3. 물납: 일정 요건 충족 시 부동산, 주식 등으로 납부 가능
연부연납을 활용하면 세 부담을 장기간 분산할 수 있어 현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증여세 공제제도
증여세는 무조건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금액까지는 증여재산공제를 통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공제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배우자: 6억 원
- 직계존속(부모 등) → 성인 자녀: 5천만 원, 미성년 자녀: 2천만 원
- 기타 친족(형제·자매 등): 1천만 원
즉,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5천만 원을 증여한다면 증여세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1억 원을 증여할 경우, 공제 금액 5천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5천만 원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증여세 계산법 예시
증여세 계산은 ‘증여재산가액 – 공제금액 = 과세표준’이라는 기본 공식을 따릅니다.
과세표준이 산출되면, 이에 해당하는 세율을 적용하여 세액을 계산합니다.
예시 1: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2억 원 증여 시
증여재산: 2억 원
공제금액: 5천만 원
과세표준: 1억 5천만 원
증여세율: 20%
세액: 3천만 원
예시 2: 배우자에게 8억 원 증여 시
증여재산: 8억 원
공제금액: 6억 원
과세표준: 2억 원
증여세율: 20%
세액: 4천만 원



예시 3: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6억 원 증여 시
증여재산: 6억 원
공제금액: 5천만 원
과세표준: 5억 5천만 원
세율 적용:
1억 원 × 10% = 1천만 원
4억 원 × 20% = 8천만 원
5천만 원 × 30% = 1,500만 원
이처럼 누진세율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정확한 세액 산출이 가능합니다.



증여세 절세 전략
1. 10년 단위 증여 활용: 증여세 공제는 10년 단위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1억 원을 한 번에 증여하기보다는 10년 간격으로 나누어 증여하면 절세 효과가 큽니다.
2. 배우자 공제 적극 활용: 배우자 공제는 6억 원으로 상당히 크므로, 재산 이전을 고려할 때 반드시 활용해야 합니다.
3. 미성년 자녀보다는 성인 자녀에게 증여: 미성년 자녀의 공제 한도는 2천만 원으로 낮기 때문에, 성인 이후에 증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가치 상승 자산 선제 증여: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향후 가치가 오를 자산을 미리 증여하면 미래의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여세율표 이해와 신고·납부 실천이 핵심
증여세는 단순히 계산만 잘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신고와 납부가 필수입니다.
증여세율표와 공제제도를 잘 이해하면 합법적으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신고기한을 지켜 불필요한 가산세도 막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증여세율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세법은 언제든 개정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