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승과 물가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근로소득세율 구조는 이전보다 체감 부담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과세표준 구간은 오랜 기간 그대로 유지되어 실제 연봉이 크게 늘지 않았더라도 상위 세율 구간에 진입하는 근로자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연봉별 세금이 어떻게 산출되는지, 누진세 구조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근로소득세율 2025년 이렇게 달라졌다
2025년 근로소득세율은 전년도와 같은 기본 틀을 유지하되, 근로자 세부담이 더 커지는 환경적 변화가 반영되었습니다. 세율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 부담은 체감상 크게 달라진 것이 특징입니다.
(1) 과세표준 구간은 그대로… 임금 상승으로 더 높은 세율 적용
2025년에도 과세표준 구간은 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연봉 인상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더 많은 근로자가 상위 세율 구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과표구간이 물가 상승률이나 임금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공제 항목 대부분이 고정… 실질 절세효과 감소
근로소득공제, 기본공제, 특별세액공제 등 대부분의 공제 항목이 고정되어 있어 급여가 증가할 때 공제로 낮출 수 있는 범위가 충분히 확장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과세표준 상승 → 높은 세율 적용 → 세부담 증가라는 구조가 강화되었으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연금계좌 절세효과는 더 중요해짐
연금저축·IRP 불입액은 과세표준을 직접 낮출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고소득자일수록 절세효과가 커졌습니다.



연봉별 세금 계산법
아래 예시는 가독성을 위해 주요 공제만 적용한 근사값 계산 방식입니다.
실제 세금은 추가 공제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구조를 이해하는 데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국세청 홈택스
hometax.go.kr
■ 연봉 3,500만 원 근로자 세금 계산 예시
1. 총급여: 3,500만 원
2. 근로소득공제: 약 1,245만 원
3. 기타 소득공제 적용 후 과세표준: 약 1,400만~1,700만 원대
→ 적용 세율 15% 구간
예상 산출세액 계산:
- 1,600만 × 0.15 = 240만
- 240만 – 126만 = 114만 원
지방소득세(10%) 포함 시 약 125만 원 수준이니 꼼꼼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연봉 5,000만 원 근로자 세금 계산 예시
1. 총 급여: 5,000만 원
2. 근로소득공제: 약 1,545만 원
3. 과세표준: 약 2,200만~2,300만 원대
→ 15% 구간 적용
예상 산출세액:
- 2,250만 × 0.15 = 337만
- 337만 – 126만 = 211만 원
지방소득세 포함 시 약 232만 원 정도입니다.
■ 연봉 7,000만 원 근로자 세금 계산 예시
1. 총 급여: 7,000만 원
2. 근로소득공제: 약 2,085만 원
3. 과세표준: 약 3,500만~4,000만 원대
→ 24% 구간 적용
예상 산출세액:
- 3,800만 × 0.24 = 912만
- 912만 – 576만 = 336만 원
지방소득세 포함 시 약 370만 원 수준입니다.



■ 연봉 1억 원 근로자 세금 계산 예시
1. 총 급여: 1억 원
2. 근로소득공제: 약 2,745만 원
3. 과세표준: 약 6,700만~7,000만 원대
→ 24% 또는 35% 경계선 구간
예상 산출세액(24% 적용 가정):
- 7,000만 × 0.24 = 1,680만
- 1,680만 – 576만 = 1,104만 원
(지방소득세 포함 약 1,214만 원)
35% 구간에 걸치는 근로자는 조금 더 증가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연봉 1억 5,000만 원 근로자 세금 계산 예시
1. 총 급여: 1억 5,000만 원
2. 근로소득공제: 약 3,045만 원
3. 과세표준: 약 1억~1억 1,000만 원대
→ 35% 구간 적용
예상 산출세액:
- 1억 500만 × 0.35 = 3,675만
- 3,675만 – 1,544만 = 2,131만 원
지방소득세 포함 시 약 2,344만 원입니다.



근로소득세율|구간별 세율·누진공제
근로소득세는 누진세 방식으로, 소득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실제 세금 계산은 단순히 세율을 곱하는 방식이 아니라, 누진공제를 활용해 조정한 금액이 산출세액이 됩니다.
■ 과세표준 구간 및 세율 (2025년 동일 적용)
1,400만 원 이하 → 6%
1,400만 초과~5,000만 원 → 15%
5,000만 초과~8,800만 원 → 24%
8,800만 초과~1억 5,000만 원 → 35%
1억5,000만 초과~3억 원 → 38%
3억 초과~5억 원 → 40%
5억 초과~10억 원 → 42%
10억 초과 → 45%



■ 구간별 누진공제액
6% 구간 → 0
15% 구간 → 126만 원
24% 구간 → 576만 원
35% 구간 → 1,544만 원
38% 구간 → 1,994만 원
40% 구간 → 2,594만 원
42% 구간 → 3,594만 원
45% 구간 → 6,594만 원
누진공제가 중요한 이유는 소득이 구간을 약간 넘어도 세금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조정해 주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입니다.
■ 산출세액 공식
산출세액 =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



연봉별 과세표준 계산 흐름|세금 계산 핵심 단계
연봉만 가지고는 세금을 계산할 수 없습니다.
연봉(총 급여)에서 여러 공제를 적용한 값이 과세표준, 즉 세금 계산 기준액입니다.
■ 기본 계산 흐름
1. 총급여
↓
2. 근로소득공제 차감
↓
3. 보*료·부양가족·교육비 등 소득공제 적용
↓
4. 과세표준 결정
↓
5. 세율·누진공제 적용 후 산출세액 결정
↓
6. 세액공제로 최종 결정세액 확정
근로자가 알아야 할 핵심은 “총 급여가 아니라 과세표준이 실제 세금에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근로소득세 체감 부담이 커진 이유
(1) 과세표준 구간이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않음
물가 상승률 대비 과표구간이 고정되어 있어 연봉이 조금만 올라도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공제 폭이 제한적이라 실질적인 ‘세 부담 경감’이 어려움
근로소득공제는 일정 비율로 자동 계산되지만, 대부분의 공제항목은 상한이 있어 한계가 분명합니다.
(3) 고소득 근로자 중심으로 체감 부담 집중
상위 과세표준 구간에 속하는 근로자는 소폭 소득 증가에도 세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구조 때문에 부담 증가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절세 전략|세금 줄이는 실전 방법
단순히 세율만 보는 것보다 과세표준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절세의 핵심입니다.
1) 연금계좌(연금저축·IRP) 활용
- 연 700만 원(합산 기준)까지 세액공제 가능
- 고소득자일수록 절세효과 상승
- 과세표준을 직접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
2) 기부금·월세·교육비 세액공제 꼼꼼히 확인
세액공제는 산출세액에서 바로 차감하므로 절세 효과가 즉시 나타납니다.
3) 보*료·부양가족 공제 최대한 적용
기본공제 요건만 충족해도 과세표준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4) 의료비·신용카* 사용액 공제 기준 체크
특히 신용카* 사용액 공제는 과세표준에 직접 반영되므로 중소득층에게 효과적입니다.
5) 상여금 시기·연간 소득 분배 조정
일시적 소득 증가가 과세표준 구간을 넘어서면 체감 부담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 지급 시기나 연금계좌 추가 불입으로 조절 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근로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
✔ 연봉이 오르면 무조건 세금이 늘어나는가?
대부분 그렇다. 과세표준이 높아지면 더 높은 세율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 총 급여와 과세표준의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총급여는 ‘세전 연봉’ 일뿐, 실제 세금 계산 기준은 과세표준이다.
✔ 산출세액 계산 후 뭐가 더 적용되나?
세액공제 → 결정세액 → 지방소득세 순으로 최종 세금이 결정된다.
✔ 지방소득세는 왜 포함해야 하나?
지방소득세는 소득세의 10%이며, 반드시 함께 납부해야 하는 별도 세금이다.



2025 근로소득세율 이해는 절세의 시작이다
2025년 근로소득세율은 기본 구조는 유지되었지만, 체감 부담은 훨씬 커진 상태입니다.
과세표준 구간은 변경되지 않았는데 연봉 상승과 물가 요인으로 공제 체감 폭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느 과세표준 구간에 위치하는지, 연봉 대비 실제 세금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스스로 점검해야 합니다.
연봉별 세금 계산 예시와 과세표준·누진공제 구조 설명을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예상 세부담을 직접 산출해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연말정산에서 절세 효과를 높이려면 공제항목 점검과 연금계좌 활용 등 전략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