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장 제도의 핵심 지표인 기준 중위소득 이 대폭 인상되면서, 많은 가구가 생계급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턱에 다시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 가구는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액은 어떻게 달라지나?”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정부는 매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소득 분포를 분석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 위치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기준 중위소득으로 정합니다.
이 값은 단순 평균이 아니라, 중간값이라는 특성 덕분에 전체 가구 소득 분포의 흐름을 더 잘 반영합니다.
이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 등 여러 복지급여의 “선정 기준”과 “최저보장 수준”이 매년 설정됩니다.
생계급여 기준은 “중위소득 32% 이하”
생계급여는 기초생활보장의 핵심 급여 항목입니다.
수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해당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32% 이하”인지입니다.



소득인정액이란 단순 월급만이 아니라, 사업소득, 기타 소득, 예금·부동산·자동차 등의 재산을 일정 기준에 따라 환산한 금액까지 포함한 종합 지표이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즉, 생계급여 수급은 “가구원 수 + 소득 + 재산”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는 의미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금액표 업데이트|가구원 수별 지원액 비교
2025년 기준, 다음과 같은 가구원 수별 “생계급여 소득 기준액 (중위소득 32%)”이 설정되었습니다.
https://www.bokjiro.go.kr/ssis-tbu/index.do
www.bokjiro.go.kr
1인 가구: 약 765,444원
2인 가구: 약 1,258,451원
3인 가구: 약 1,608,113원
4인 가구: 약 1,951,287원
5인 가구: 약 2,274,621원
6인 가구: 약 2,580,738원
7인 가구: 약 2,876,297원
(※ 8인 이상 가구는 7인 기준을 바탕으로 1인 증가 시마다 일정액이 추가로 더해지는 방식)



이 금액은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는 소득인정액 상한선”입니다.
즉, 이 금액 이하이면 생계급여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니 확인 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지급액 — 실제 지원액 계산법
생계급여를 받게 되었다고 해서 항상 기준액 전부를 받는 건 아닙니다.
실제 지급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생계급여액 = 생계급여 기준액 (중위소득 32%) − 가구의 소득인정액
예를 들어, 4인 가구의 기준액은 약 1,951,287원인데, 만약 이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700,000원이라면, 매달 약 1,251,287원이 생계급여로 지원됩니다.
즉, 소득인정액이 낮을수록 실제 생계급여로 받는 금액은 많아지고, 소득인정액이 기준선에 가까울수록 지원액은 줄어드는 구조이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소득인정액이 0원이라면, 기준액 전부를 생계급여로 받을 수 있어, 생계급여가 ‘생활비 전액’에 가까운 실질적 보장이 됩니다.



신청 절차 및 유의사항
생계급여는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신청: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복지 포털 신청
제출: 신분증 + 소득 및 재산 관련 기본 서류 (많은 경우 행정기관 조회로 대체)
심사: 소득, 재산, 부양의무자 여부 등 종합 심사
지급: 심사 후 매달 생계급여 지급 (지급액은 “기준액 − 인정소득” 방식)
단, 신청만으로 자동 수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산 보유 여부, 부양의무자 존재 여부, 근로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심사에 반영되므로, 모의 계산 + 상담을 통해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대상 여부
내 가구가 생계급여 대상인지 스스로 점검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라보세요:
1. 가구원 수 확인 — 가족 구성원을 정확히 세워봅니다.
2. 가구원 수에 해당하는 기준 생계급여 금액 확인 — 위의 표 기준을 참고합니다.
3. 소득인정액 산정
-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 소득 등 모든 소득을 포함합니다.
- 예금, 부동산, 자동차 등 재산도 일정 환산율에 따라 포함됩니다.
- 만약 자동차, 부동산 등의 재산이 없다면 소득인정액은 실제 소득 수준에 가까워집니다.
4. 소득인정액 ≤ 기준액인지 비교
- 기준액 이하이면 생계급여 신청 자격 가능성 있음
- 기준액보다 높으면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
5. 주민센터 또는 복지포털에서 모의계산 또는 상담 — 실제 신청을 위해서는 기관의 최종 심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우리 집이 대상이 될 가능성”을 스스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제도 변화
2025년은 단순 수치 변경이 아니라, 제도 전반이 현실 생활에 맞게 개편된 해입니다.
중위소득 인상 → 기준액 상향
물가 상승, 임금 변동, 생활비 증가 등을 반영해 중위소득이 올랐고, 그에 따라 생계급여 기준액도 함께 올랐습니다.
따라서 이전에는 기준을 넘었지만, 올해는 대상이 될 수 있는 가구가 많습니다.
재산 기준 완화
자동차, 부동산 등 재산 환산 기준이 완화되면서, 과거에는 탈락했던 가구도 다시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특히 예금이나 자동차가 있었지만 실질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경우 이번 변화가 큰 의미를 가집니다.
근로 빈곤층에 대한 공제 확대
단시간 근로자나 일용직, 프리랜서 등 소득이 낮은 근로자들도, 공제 적용을 받으면서 실제 소득인정액이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일하지만 가난한’ 가구도 생계급여 수급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겹치면서, 2025년은 많은 가구에게 “한 번 더 체크해 볼 타이밍”이 된 셈입니다.



생계급여 수급 가능성 높은 가구 유형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생계급여 수급 가능성이 특히 높습니다:
- 월급 또는 수입은 낮지만, 자동차·부동산 등 재산이 없는 가구
- 단시간 근로자, 일용직, 프리랜서 등 근로소득이 낮은 취약계층
- 1인 가구 또는 소규모 가구 (2인, 3인 가구)
- 자녀가 많지는 않지만, 생활비 부담이 큰 가구
-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 다른 비용이 많아 실질 소득이 거의 없는 가구
즉, “공적 지원이 절실한 실질 빈곤층”이 이번 제도 변화의 주요 수혜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계급여 금액표가 주는 의미
생계급여 금액표 업데이트는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현실에 맞추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 생활비 상승, 물가 상승 등 현실 반영 → 중위소득 인상
- 근로 빈곤층, 단가 낮은 노동자 보호 확대 → 공제 및 재산 기준 완화
- 복지 사각지대 축소 → 더 많은 가구가 수급 가능
- 공정한 지원 → 단순 소득이 아닌 재산 및 생활 여건까지 반영
이 변화는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비판을 반영한 것이며, 실제로 “생계유지조차 어려운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결과입니다.
따라서 본인이나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 번 신청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바로 우리 가구를 점검하자
2025년은 생계급여를 포함한 기초생활보장 수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해였습니다.
- 가구원 수에 따른 기준액이 정해졌고
- 재산 및 소득 구조 반영이 현실적이며
- 제도 변화로 과거보다 대상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따라서 “조건에 안 맞았다”며 포기했던 분들도, 지금 다시 한 번 체크해 볼 필요가 충분합니다.
